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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 차세대 지속적 참여 기대”

지난 21일 정장학회 이소영(사진) 디렉터가 시카고 중앙일보를 방문, 장학회의 장학사업과 2025년 장학생 모집 내용 등을 소개했다.     정장학회(Joung Scholarship)는 지난 2014년부터 시카고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면서 시카고 일원 한인 청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10여년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전달된 장학금만 40만 달러를 넘는다.     정장학회는 청호나이스 그룹 정휘동 회장의 주도로 설립됐다. 로욜라대학에서 수학한 정 회장은 시카고 유학생 시절 많은 도움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카고는 제2의 고향’이라는 마음으로 정장학회를 시작했다.     정 장학회는 해마다 약 20명의 장학생을 선발, 1인당 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은 성적뿐만 아니라 가정 형편, 자기소개 에세이,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심사 과정에서는 학생의 미션 스테이트먼트(Mission Statement)와도 같은 에세이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교육적 소명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학생들,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특별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우선 고려한다. 탈북 학생, 위기청소년, 저소득층 배경의 학생들도 그동안 다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일부 학생들은 재지원의 기회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 이사진은 정휘동 회장 외 김영인, 김평순, 조용오, 그레이스 킴, 이소영 이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디렉터는 “정장학회는 장학사업을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장학생 간의 교류, 연주회, 에세이 콘테스트 등의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이 장학금 수혜에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장학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통해, 더 많은 한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Luke Shin시카고 차세대 시카고 유학생 시카고 중앙일보 시카고 지역

2025-03-25

'중국 스파이 혐의' IIT 유학생 징역 8년

시카고 소재 일리노이기술대학(IIT)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미국 방위산업체에 근무하는 중국계 엔지니어, 과학자들의 신상 정보를 중국 정보 당국에 제공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연방 법원이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26일 법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 로널드 구즈먼 판사는 전날 중국 국적의 시카고 유학생 지차오쿤(31)이 중국 정부를 대신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같은 처벌을 내렸다.   구즈먼 판사는 지씨의 궁극적 목표는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항공기술 분야에 침투해 잠복 요원 활동을 하는 것이었다며 이례적으로 검찰 구형량 5년 보다 많은 8년형을 선고했다.   지씨의 변호인은 지씨를 '중국 정부의 첩보요원 모집기관에 의해 조정된 젊고 이상주의적인 학생'으로 묘사하면서 "그는 결코 미국 정부의 기밀을 훔치지 않았다. 누구나 인터넷에서 돈을 주고 구매할 수 있는 정도의 개인 신상정보를 수집했을 뿐"이라며 선처를 요청했다.   하지만 구즈먼 판사는 지씨가 단기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미군에 지원했을 뿐아니라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주요 정보기관 CIA, FBI, NASA 등에서 일할 기회를 모색했다며 중형 선고 배경을 밝혔다.   구즈먼 판사는 "지씨에게는 현재 드러난 것보다 더 많은 생각과 계획들이 있었다. 미국에 뿌리를 내린 중국의 잠복 요원이 되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2013년 IIT 대학원에 유학한 지씨는 2015년 전기공학 석사학위 취득하고 2016년 미군의 외국인 특기자 모병 프로그램(MAVNI)을 통해 미 육군 예비역에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9월, 방위산업체 직원들의 신상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해 중국 정보당국에 제공한 혐의로 체포, 수감됐다. 이어 4년 만인 작년 9월 열린 재판에서 시카고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지씨가 미국 법무부에 사전 등록하지 않고 외국 정부의 정보요원으로 활동한 혐의, 중국의 정보요원으로 활동하기 위한 음모를 꾸민 혐의, 미군에 허위 진술을 한 혐의 등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지씨는 형기를 모두 마친 후 중국으로 추방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중국 스파이 시카고 유학생 스파이 활동 시카고 연방법원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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